촬영 날짜 : 2019년 12월 19일(목), 20일(금)

촬영 기종 : 리코 GR III

촬영 장소 : 정동진 해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새해 첫 날 해돋이를 보는 것은 사람이 너무 많아 여유롭지 못할 것 같아, 평창까지 간 김에 해가 뜨는 모습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첫 날은 생각보다 좋은 장면을 보지 못했습니다. 날씨는 맑았지만 바다로 너무나 많은 구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군데에서 사진을 보고 갔었는데요. 이 바위 앞에서 촬영한 구도가 마음에 들었었나봅니다.



그런데 구름이 너무 많아 내일 다시 한 번 더 시도해 보아야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촬영 날짜 : 2019년 12월 20일(금)

촬영 기종 : 캐논 EOS 5D Mark III + 시그마 APO 70-200mm f2.8 EX DG HSM, 리코 GR III

촬영 장소 : 정동진 해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새벽 아침에 날씨를 유심히 관찰하다가 전날 보다 구름 상황이 좋은 것을 확인하고 다시 달려갔습니다.



확실히 구름이 덜 끼어있어 해가 올라오는 하늘이 표시가 나네요.



하지만 수평선 위로 깔려 있는 구름 때문에 아쉽게도 수평선 위로 올라오는 해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하늘 위로 올라올 해를 기다리다 보니 설레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썬크루즈 리조트가 보이는군요. 언젠가 저기에서 숙박하면서 해 뜨길 기다리는 날도 있겠죠?



거친 파도와 함께.





한창 촬영하다보니 어디선가 모여드는 갈매기 떼.





이런 풍경을 또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어느새 해가 많이 올라왔는지 구름 사이로 살짝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까보다는 많이 밝아진 하늘에 구름이 멋진 조화를 이루네요.



수평선 위로는 아니지만 어쨌든 올라오기 시작한 해.



저 멀리 보이는 배 위로 해가 올라오는군요.







어느새 다 떠버렸네요.





수평선 위로 올라오는 모습은 보지 못해 아쉬워 꼭 다시 한 번 오겠다고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