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날짜 : 2016년 8월 7일(일)

촬영 기종 : 캐논 EOS 5D Mark III + EF 16-35mm f/4L IS USM

촬영 장소 : 서울 경복궁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161)




철마다 열렸던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어머니께서는 매번 가면 무슨 재미냐고 물으시지만 해지는 타이밍 때문에 원하는 모습을 촬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갔었습니다.




티켓을 수령하고 입장하기 전 광화문 밖으로 나왔다가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복궁 관람을 시작합니다.




어느새 해가 늬엿 늬엿 지고 있는...




다만 노출을 길게 주다보니 불은 켜져 있지만 낮 같은 하늘.




지금은 이게 무슨 야경이냐며 쳐버렸을 사진들인데... 다 살려두었었네요.




장노출에 사람들은 다 귀신이 되어갑니다.




그래도 이 때가 제일 신나 사진 찍으러 빨빨 돌아다녔습니다.




촬영을 하다 보니 어두워진 하늘과 경복궁 근정전이 잘 어우러짐을 확인합니다.




그래서였을까... 근정전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었네요.

다른 분들은 구경하느라 왔다갔다 많이 했는데 할머니 한 분이 여유롭게 계단에 걸터 앉으시어 주인공이 되어주셨습니다.




야간에 가장 아쉬운 것은 저 지시봉... 장노출을 하다보니 흔적이 제일 잘 남는게 안타깝습니다.






경회루의 야경. 아쉽게 시간이 지나버려 하늘은 너무 어둡고, 경회루는 노출이 길었습니다.





지금은 보정의 힘으로 해결하지만 저 처마 밑으로 디테일을 살리기가 쉽지 않네요.




그 이외의 경복궁을 돌아볼 수 있으나 많은 곳이 개방되어있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지쳐버려서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이 이후에도 여러차례 방문했기에 언젠가 경복궁 포스트가 또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